간단히 말해서 '단위'를 쉽게 따기 위한 강의평가가 게재되어 있는 책인데요. 여기서 직접 소개해 보겠습니다.
2010년판은 없는 관계로, 2009년판으로 하였습니다.
책의 머리말인데요. 역시 '단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사람의 마음은 성적 잘 주고 단위 잘 주는 수업으로 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책의 대략적인 구성인데요. 모 축구게임에서 선수 능력치를 표시하듯이
선생님의 성향(혹은 능력치?)을 강의능력, 시험의 난도, 레포트의 양, 호감도(!), 필기의 양 등등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보통 편하고 좋을 수록 A에 가까워집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들었던 수업의 강의평가인데요. 한줄 평가에 '신'이라는 말만 봐도, 이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겠죠?
전 이수업을 거의 매 시간 지각했지만, 기말 시험을 무난히 봐서인지 S를 땄습니다.
이토록 보듯이, 크로바스 라는 책은 학기 초 수강신청(일본에서는 履修登録이라고 하죠.)할 때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 자체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설문조사 하는 학생 개개인의 느낌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어떻게 보면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철저히 '편하고 쉬움'을 기준으로 만들어 진 듯 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의 과목은 수강신청 시 '대학교육실천센터' 그룹에 있는 과목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전공기초, 교양과목, 외국어과목, 제2외국어 과목 등등만이 포함되어 있어, 2학년 이상이 되면 크게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 어떻게 될 진 모르는 것이니까, 한 권 쯤 사서 돌려 봐도 좋겠지요?